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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같은데 같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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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rhans 작성일22-09-05 11:58 조회1,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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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데 같지 않더라.

매일 같은 날을 살면서
매일 같은 땅을 걷고
같은 시각이 지나도
매일 같은 것은 아니었더라.

어느 날은 햇볕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내려 흐리고 축’촉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흩뿌려지고
햇살을 맞는 것인지 바람결을 걷는 것인지
우두커니 서있던 날들도 있었더라.

담장 어귀 나뭇가지 조차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
어느 날은 꽃을 피워서
무성한 나뭇잎에
햇볕과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내면
색동으로 바래진 낙엽이 되고
매일 비워 가는 빈 가지로 ‘섭섭한
늘상 변함없는 나무가 아니었더라.

담장 바깥 세상도 그랬었다.
이른 아침 담장 밖을 나서고
당일을 마치면 돌아오는 하루살이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었고
오늘 같은 내일 또한 아니었더라.

상념에 고된 날 후에는 비 온 뒤
맑은 하늘처럼 잊을 날이 있었고
행복하다 고요한 순간 뒤에서
흘려낼 수없는 고심에 욕보이더라.

느려지면
서둘러야 하는 보람이 생기고
안착하면
일어서야 하는 본분이 생겨나더라.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매일 같은 땅을 걸어도
매일매일 존재의 의미가 새로움 처럼
한결같은 하루가 아니며
절기마다 해돋이가 다른 것처럼
한결 같은 세월만은 아니었더라.

돌이켜보니 나 스스로 비천한 지류를
밟고 살아오진 않았던 것 같다.

놈들보다 지름길은 알지 못하지만
내 삶을 겉돌아 갈 만큼
몽환의 길을 돌아오지는 않았더라.

아직도 지금껏 잦은 종종에
담장밖의 세상놈들이 자극을 해댄다.

조금 더 쉬운 길이 있다고
조금 더 원만하게
놈들같이 흘러갈 수 있다며
조금 더 수가 다른 방도가 넘친다고

이렇게 나 라는 사람은
우직하고 돌머리 라서 신념처럼 힘들고
험한 땅을 밟고 있는지 보이지만

돌이켜 볼때 그룻된 선택 이었다,
후회스럽지 않으니 이 얼마나 흡족한가.

내가 소유하지 못한 많은 것들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에 대하여
욕망으로 망상하지 않기로 하였다.

더 가져야 할 것들 보다
지켜서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더 많더라.

이렇게 나의 세월이
한가지를 더 소유 하려면
두가지를 내어 놓아야하는
그런 연륜 또한 되었다.

내가 행복으로 여기는 몇가지들
이젠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지켜서
잃지 않을 책임이 남았더라.

세상으로 진심을 두려는 매일마다
아직 어딘가 엉뚱한 데로 이끄는 지류가
숙명처럼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삶도 남아 있어서
아직도 세상 속으로 향하는 걸음이
위험한 일 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결국 선택을 하는자의 것이라는 것을,
끝내 지키는자 행복에 이르리라.

Pastor Dr PKHANS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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