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복한 인생 설계와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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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LD 작성일20-01-24 21:05 조회3,1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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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생 설계와 실행
SLD행복연구소 대표 정 영 진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이 글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책 서문 내용이다. 행복한 가정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매우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한 가정의 엇비슷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인생을 행복하게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한 번 뿐인 인생을 산다. 한 번 사는 삶을 불행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SLD행복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행복 워크숍’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다음의 질문을 한다.
“불행하게 살고 싶으신 분?”
“...”
당연히 손을 드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분?”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겸연쩍은 듯 표정을 지으며 손을 든다. 어쩌면 당연한 것을 질문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어서 또 묻는다.
“그러면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막상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요즈음은 행복에 대해 물으면, 2018년 한 해의 트렌드로 유행했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답변을 많이들 하곤 한다.
행복 결정 요소
행복(Happiness)은 만족감에서 강렬한 기쁨에 이르는 모든 감정 상태를 특징짓는 안녕의 상태라고 한다. 행복은 사람들이 태어나서 잘 먹고 잘사는 생활 속에서의 감정적 상태를 말한다. 영어에서 행복을 뜻하는 ‘happy’는 ‘기회’를 의미하는 아이슬란드어 어근 ‘happ’에서 파생되었다. 이렇듯 ‘행복’에서는 기회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행복이라는 인생의 위대한 모험에서 성공하려면 행복을 위해 주어지는 기회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을 포함한 사회과학자들은 우리의 행복을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밝혀내기 시작했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의 행복은 ‘환경’에 의해서 10퍼센트가 결정되고, ‘유전’에 의해서 50퍼센트가 결정되며, 자기 자신의 ‘의도적인 활동’에 의해서 40%가 결정된다고 한다.
이처럼 과학적 조사로 확인된 실제 사례들에 따르면, 우리가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데는 일정 부분 우리 개개인의 책임이 있다. 행복의 결정요소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는 요인이 더 많다. 그러나 시간이라는 변수가 개입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까지 늘어난 지금‘의도적 활동’의 비중 40%는 인간의 의지로 선택하여 행복해 질 수 있는 지렛대이다.
행복한 인생 항해의 조건
인간의 행복은 엄밀한 의미에서 결정되어 있지 않으며, 행복해질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 이성과 의지를 통해 이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개인이 이것을 이루려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좋은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원하면서도 정작 행복의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행복을 향한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그 선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중요하다. 프랑스 실존 철학자 사르트르는 선택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 여기서 B는 Birth이고, D는 Death입니다. 그리고 C는 Choice이지요. 곧,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인생 항로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좋은 삶의 방향을 선택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답을 찾으면 삶에 의미가 더해진다.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으면서 목적이 있는 항해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이 기분 좋고 중요성을 지닐 때에만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하다.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2차적인 문제이다. 우리가 선택한 방향 자체가 목표보다 훨씬 중요하다. 행복은 그 길을 가는 동안 얻는 부산물이다. 내가 스스로 정한 목적지가 진정성이 있고,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여정일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둘째, 좋은 방향으로‘의도적인 활동’을 설계해야 한다.
방향이 정해졌으면 항로를 따라 순항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사람들 각각이 유전자와 주어진 환경이 다른 것처럼, 행복을 향하는 여정도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 행복에 대한 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 하나의 길로만 통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떤 항로를 선택해야 할까? 나만의 최선의 항로를 찾기 위해 바로 행복한 삶에 대한 다양한 사례나 연구결과를 알아보고 ‘의도적인 활동’을 위한 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그 배를 타고 행복한 인생의 항해를 하게 될 것이다.
셋째, 설계한 ‘의도적인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숨을 멈추는 순간까지 행복해야 한다. 인생 100세를 살아가다 보면, 날씨가 좋은 날도 있겠지만, 비바람과 폭풍, 험난한 파도와 거센 조류 등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의 변화에 마주치게 된다. 그래서 끊임없이 행복한 삶을 기준으로 내가 설계한 배(의도적 활동)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항해가 가능하도록 시기적절하게 조정해야 만 한다. 그리고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항해할 수 있도록 행복 활동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보통 우리는 머리로 행복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산다. 이 세 개의 조건을 충족하기가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첫 번째 조건도 평생을 고민해서 찾아내야 할 삶의 과제이다. 사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두 번째, 세 번째 조건은 저절로 따라 온다. 그만큼 절실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이다. 각자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한 소망을 잘 찾아 정해보기 바란다. 이를 통해 인생의 사명이 정해진다. 이제 여러분 각자의 행복한 인생의 방향을 정했으면 이제 내 인생의 행복선을 만들어보자.
행복한 인생의 조건·특징
[행복 조건, 하나]
하버드대에서 75년 동안“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연구는 1938년부터 10대 남성 두 그룹 724명의 인생을 추적해왔다. 현재는 60여 명만 살아 있고, 대부분 90대 나이가 됐다. 한 그룹은 하버드대 2학년생들, 다른 그룹은 보스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성인이 되어 공장 노동자, 변호사, 벽돌공, 의사 등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들어갔다. 1명은 대통령이 됐다. 알코올 중독자, 정신분열증 환자도 생겼다. 바닥에서 최고 정상까지 쭉 사회계층을 올라간 사람도, 그 반대 방향으로 추락한 사람도 있었다. 좋은 삶을 위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연구팀의 결론은 한가지다. 아주 오래되고 뻔한 얘기 같지만, ‘좋은 관계’가 행복과 건강을 지켜준다는 사실이다. 가족·친구·지역사회와 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행복하게 오래 산다. 외로움은 독약이다. 불행할 뿐 아니라 건강과 뇌 기능도 일찍이 중년부터 쇠락한다. 숫자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무리 속에서 외로울 수도 있고, 결혼한 상태에서도 고독할 수 있다. 애정 없고 갈등 심한 결혼생활은 건강에도 해악을 끼친다. 이혼하느니보다 더 해롭다. 80대가 돼서도 건강한 것은 50세 때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이 없었다. 어려운 경우에도 진정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80대는 기억력이 더 또렷하게 더 오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그런 믿음의 관계 단절은 기억력에도 큰 손상을 줘서 일찍 기억력 쇠퇴를 겪는다. 누군가에게 악감정을 품고 벗어나지 못하면 행복과 건강 모두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사람들의 특성, 셋]
미국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교수인 에드 디너(Ed Diener)가 1984년 발표한 논문에서 주로 철학적 논의의 대상이 되어온 행복에 대해 과학적인 정의를 제시하였다. 그에 따르면 행복에 대한 과학적 정의는 세 가지 계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행복은 주관적인 것으로‘개인의 경험에 놓인 것’[Subjective Well-Being]이다. 비록 안락함, 건강, 덕 또는 부유함 같은 것이 주관적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주관적 안녕감의 내재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다. 둘째, 주관적 안녕감은 부정적 척도의 부재만이 아니라 긍정적 척도를 포함하고 있다. 셋째, 주관적 안녕감의 측정은 한 개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포괄적 평가”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주관적 안녕으로서의 행복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한다. 하나는‘긍정적 정서’와‘부정적 정서’로 이루어진 정서적 요인으로, 행복감, 즐거움, 만족감, 자존감, 고양감, 환희감 등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자주 경험하면서 슬픔, 우울함, 불안, 분노 등을 덜 경험할수록 주관적 안녕감의 수준이 높다고 한다. 두 번째는 인지적 요인으로 주로 ‘삶의 만족도’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는 개인이 설정한 기준과 비교하여 삶의 상태를 평가하는 의식적이고 인지적인 판단을 가리킨다. 곧 개인은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비춰 전체적이거나 부분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특성, 다섯]
긍정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의 저서 『플로리시(Florish)』에 나오는 단어 ‘PERMA’는 지속적인 충만감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1.긍정적 정서(Positive emotion),
2.일에 깊이 빠져드는 몰입(Engagement),
3.의미 있는 관계(Relationships),
4.더 큰 목적에 봉사하며 찾는 의미(Meaning),
5.더 나은 자신이 되며 얻는 성취(Accomplishment)
이 다섯 가지 요소의 머리글자를 모은 것이다. 마틴 셀리그만은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위의 다섯 가지를 지속적으로 훈련하여 실천하기를 권고한다.
[행복한 삶의 조건, 7가지]
하버드대 조지 베일런트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만한, 행복한 삶의 조건으로 다음의 과제들을 제시했다.
1. 성숙한 방어기제 :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 행동으로 성숙하게 대처함
2. 안정된 결혼 생활 : 8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사회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부생활이 원만하고 안정적임
3. 높은 학력 수준 : 오랫동안 행복한 사람들은 전 인생에 걸쳐 학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즉 평생학습을 위해 노력한다.
4. 금연 : 담배를 피지 않으면 당연히 질병이 없이 더 건강하게 오래산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지만, 금연은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행복에 기여한다.
5. 절주 : 술을 과도하게 많이 마셔서 알콜중독이 되거나, 술로 인한 사고 등으로 안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과도하지 않은 음주도 역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게 된다.
6. 규칙적인 운동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유베알리스의 명언처럼 매일 신체 수련을 통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조건이다.
7. 적정한 체중유지 : 비만은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이나 신체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운동과 적정한 영양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된 결과이기 때문에 건강과 행복의 상징적 징표이기도 하다.
[행복헌장 10계명]
영국‘슬라우마을 행복하게 만들기’의 행복위원회는 행복학 연구를 바탕으로 실천하기 쉬운 행복헌장 10계명을 마련했다.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마라!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 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 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얼마나 간단하고 쉬운가? 두 달 이상 이 행복 헌장을 실천하면, 변화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SLD행복연구소의 행복 7 STEP ]
앞에서 예시한 내용 이외에도 철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 뇌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 수천 가지의 행복에 대한 이론들을 제시했다. 이런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살펴보면 본질은 같더라도 다양한 관점과 시각에 따라 달리 보거나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SLD행복연구소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한 요소를 다음 7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첫째, 육체적·정신적 건강, 둘째, 긍정정서, 셋째, 사회적건강, 넷째, 비전과 학습, 다섯째 몰입과 다양성, 여섯째, 보람과 의미, 일곱째 성취하는 삶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일곱 가지가 행복으로 향하는 마법과도 같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유전자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행복의 조건이 있을 것이다.
나만의 행복 설계
독자 여러분들은 펜을 들고 앞에서 본 다양한 행복에 관련된 정보 중에서 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실천으로 옮길 것이 무엇이 있는지 동그라미를 치면서 선택해보기 바란다. 그 다음에는 우선순위를 매겨서 아래 표에 3개에서 7개 정도로 나만의 행복설계 구성요소를 만들어 행복을 향한 항해를 출발하기 바란다.
[나의 행복설계 구성요소]
1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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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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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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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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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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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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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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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수록 느는 것,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아무리 멋지고 튼튼한 배가 있다고 해도 항구에 정박해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이제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한 항해는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세상의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행복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한다. 출항하자 말자 작심삼일이라는 폭풍우를 만날 수도 있다. 이때 긍정의 엔진으로 이 폭풍을 이겨내고 항해를 계속해야만 한다. 열심히 나만의 행복선을 노 저어 가면서 한 달이 지나고, 100일이 지나면 비로소 항해가 익숙해 질 것이다. 행복을 위한 실천이 습관이 된 것이다. 앞으로 항해할 장소와 시간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그 때마다 엔진도 바꾸고, 돛도 교체하고, 때로는 다른 배로 옮겨 타기도 하면서 행복을 향한 항해를 하자. 어느 정도 가다보면 다른 사람의 배도 보이고, 타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공헌과 사랑의 뱃길을 안내할 수도 있고, 내 배에 다른 사람들을 태울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2020년을 항해하는 행복선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를 소개한다. 내 행복선의 몸체는 ‘긍정’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 행동을 부정적인 것에 대비하여 4:1 비율 이상으로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 영성에 긍정성을 최대화한다. ‘미소’와 ‘호흡’이라는 엔진을 달았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고 미소를 보내며, 평안한 호흡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한다. 마스터에는‘감사’의 돛대를 달고, 매일 감사꺼리를 3개 이상 찾아서 감사일기를 쓴다. 그리고 하루 동안 일어났던 긍정적 경험을 되새긴다. 더불어 타인에게 감사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이라는 선장과 함께 자아를 수용하고, 타인을 이해하면서 타자에 대한 공헌, 즉 공동체에 대한 봉사와 헌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세 인생에 있어서 행복을 위한 설계와 실행에 늦은 때란 없다. 내면의 소리를 들어 방향을 정하고, 행복의 배를 만들어 출항하자.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더 행복해질 것이다.
* 2020년 해군협회지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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