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화시대, IT의 발달, 국민소득의 증가로 인한 풍요로운 생활이 21세기 우리 한국 사회의 밝은 면이라면, 물질만능주의, 입시위주의 학교교육, 가정과 사회의 역할 축소 등은 21세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어두운 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은 정신적인 부분과 깊이 관계되어 있고, 이러한 정신 건강의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사회에서 일은 잘하고 지식과 능력은 뛰어 나지만, 자질과 인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리더답지 않은 리더를 양산하고 있음을 최근에 일어나는 리더의 윤리적 타락과 갑질 논란 등의 사건사고를 통해 우리는 직면하고 있다.

우리 공군에서는 오랫동안 양성 및 보수과정에서 리더십 교육을 해왔고, 리더십의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리더십 역량 관련 연구도 실시하는 등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은 지식, 기술, 자질/인성 세 가지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식과 기술에 비해 자질과 인성 관련 교육은 강의식 위주의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접근하지 못해왔다.

공군 교육사령부에서는 교육생을 셀프 리더이자 군과 국가의 리더로 보고, 이들의 리더십 자질 함양을 위해 양성 및 보수과정의 여러 신분과 계급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긍정심리학 관점에서 과정별로 운영하고, 교육생에 대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그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준사관 후보생과 부사관 후보생의 경우 리더 자질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가 사회성, 도덕성, 정서성이 향상되었고, 군수2학교 특기병 교육생과 정보통신학교 기상 간부 특기교육생의 경우 리더 자질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가 자아존중감, 배려/존중, 자기조절, 감사, 긍정 등 5개 요인의 향상되었다. 본 실증적 연구를 통해 교육기관에서 피교육자 스스로 지속가능하게 긍정심리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리더십 자실과 인성이 함양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연구의 말미에는 시사점,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하였다.

키워드 : 군, 공군, 리더십 자질 함양, 인성, 인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