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서 등의 인쇄는 시내 조선인 청년이 담당한다 ▲인쇄용지 1만장은 강석봉이 구매한다 ▲인쇄용기는 숭일학교 소장의등사판을 사용한다 ▲최병준·손인식· 송흥진은 숭일학교 생도를 담당한다 ▲김태열은 광주보통학교 생도를 담당한다.

뒤를 이어 2학년, 1학년이 따랐다.

학교 교회 고등부실에서 몰래등사판으로 1천부를 만들었다.

역사가 증언하고 하늘이 보지 않는가? 아 아! 광주학우의 피의 외침이 들린다.

등불>의 속간을 우선 백범 주석께 품의했다.

다행히 백범은 즉석에서 이를 승낙하고 잘 해보라는 격려와 함께 며칠 후에는등사판까지 하나 사 주었다.

우리의 식은 가슴들은 다소나마 온기를 얻을 수가 있었고 그 중에도 장준하의 기쁨은 넘쳤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을 것이다.

1919년 11월 무렵 김상옥이 서울에서 암살단(暗殺團)을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잡히자, 인쇄용등사판을 파괴하여 증거를 없앴으며 1921년 김상옥이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을 위해 국내에 들어와 활동할 때 일경에 탐지되자 김상옥을.

한번은 성탄을 앞두고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시, 수필, 간증 등을 엮어 작품집을 내기로 했답니다.

등사판에 잉크를 묻히고 롤러로 밀어 인쇄해야 했지요.

어느 토요일 저녁 회원들이 열심히 등사를 하던 중 한두 장만 더 밀면 끝나는데.

그런데 그 많고 많은 책 중에 유난히 나를 사로잡은 책이 있었다.

아니 그것은 책이랄 수 없는 40여 페이지의등사판시집이었다.

‘2인 시집’ 박민수 윤용선이라는 낯선 이름의.

그날 나는 그 시집에 수록된 40여 편을 읽고.

선배 강선필의 주도 아래, 박창신, 이종원, 박성은 등과 함께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 깃발을 제작하고 ‘독립운동의 노래’를등사판으로 인쇄하는 등 3·10학생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다.

이들은 면천읍성 동문 밖 송림에 전교생을 모은 뒤, 면천주재소까지 행진.

손님과 어머니>의 소설가 주요섭(朱耀燮)도 1972년 11월 14일 타계했다.

주요섭은17세이던 1919년 평양 만세시위에 참여한 이래등사판'독립신문'을 발간·배포하다가 5개월 동안 고문을 받으며 옥고를 치렀다.

그 뒤에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0회 이상 검거”를 당했고, 그중 4~5회는 경찰서 유치장 구금으로 이어졌다.

그럴 때마다 가혹한 취조를 받았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그중에서도등사판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았을 때와 길주 전위조직사건 가담 혐의를 받았을 때가 특히 힘들었다.

박우현의 진술에 따르면, 10.

정석해의 민족운동과 민주화운동'은 "정석해는 독립선언서를 대량으로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라며 "계병호·박승렬과 함께 학교의등사판과 종이를 가지고 하숙집으로 가서 독립선언서를 등사했다"고 기술한다.

정석해는 3·5시위가 끝난 뒤에는 "등사기와 남은.